맹진사는 딸 갑분과 김판서댁 아들 미언을 결혼시켜 세도가의 사돈이 되리라는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러나 미언이 다리를 전다는 소문을 듣게 되자, 세도가의 사돈 자리는 탐나지만 딸을 절름발이와 결혼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에 고민합니다. 결국 잔꾀를 내어 딸 갑분의 몸종인 입분을 대신 시집보내기로 하는 맹진사. 연극으로도 잘 알려진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가 원작으로, 신분 상승의 허욕과 구습 결혼제도의 모순에 대한 풍자 및 해학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1957년에 베를린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을 뿐 아니라 아시아영화제 특별희극상을 수상,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해외 영화제 수상작이 됐습니다.

  • 감독: 이병일
  • 출연: 조미령, 김승호, 최현 등
  • 1956 / 80분 / CERT. U / B&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