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바비칸 센터 성공적 데뷔에 힘입어 한국 작품 최초로 영국 댄스 컨소시엄 투어 선정-

- 2월 24일 사우스햄튼 메이플라워 극장에서 개막-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영국 주요 극장 연합체인 댄스 컨소시엄(UK Dance Consortium) 초청으로 진행되는, 한국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안은미 컴퍼니 <드래곤즈 (25년 2월-3월)>의 영국 8개 지방 도시 순회 공연을 지원한다.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개최한 성공적인 데뷔 무대가 가져온 성과로, 본 공연을 직접 관람한 영국 댄스 콘소시엄의 예술 감독인 조 베이츠(Joe Bates)의 결정에 따라 <드래곤즈>의 올해 영국 순회 공연이 성사되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안은미 컴퍼니의 <드래곤즈>가 영국에서 순회하게 되어 뜻깊습니다. 현대무용의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길에 한국문화의 새로운 미래가 함께 만개할 것입니다”라고 지원의 뜻을 밝혔다.

안은미 컴퍼니의 <드래곤즈>가 이번 투어는 ▲ 2월 24일(월)과 2월 25일(화) 양일간 사우샘프턴 메이플라워 극장(Mayflower Theatre, Southampton)에서 시작해 캔터베리, 브라이튼, 밀턴 케인즈, 뉴캐슬, 인버네스, 브래드포드, 버밍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브래드포드에서의 공연은 2025년 영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Bradford 2025’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최근 한국 대중문화가 케이팝과 한국 영화의 글로벌 성공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 현대무용의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안은미 안무가는 이번 투어를 통해 자신의 대표작 <드래곤즈>로 다시 한번 영국 관객을 찾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래곤즈>는 아시아에서의 용이 지니는 희망과 생명력, 기쁨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안은미 특유의 실험적인 안무와 음악, 홀로그램, 스타일리시한 의상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안은미와 함께 7인 무용수가 무대를 가득 채우며 은빛 진공관 모양의 조형물과 이태석 영상감독의 화려한 프로젝션이 어우러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드래곤즈>의 이번 영국 순회공연을 기념하여 주영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네크워크 행사는 ▲ 2월 23일(일)과 2월 27일(목) 양일에 걸쳐 각각 사우스 햄튼 메이플라워 극장캔터베리 마로우 극장에서 개최된다.

※ UK 댄스 콘소시엄(UK Dance Consortium)

런던 새들러즈 웰즈, 버밍엄 히포드롬, 더 라우리 등 영국과 아일랜드의 21개 주요 대극장의 연합체로, 2000년에 설립된 이래,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Alvin Ailey American Dance Theater),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Nederlands Dans Theater) 등의 세계적인 작품의 영국 내 순회공연을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