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하 문화원)은 4월 21일(화), 작가 한지영(Jiyoung Han)과 함께하는 『Honey in the Wound』 출간 기념 북토크를 개최한다.

○ 이번 행사는 한지영 작가의 데뷔 소설『Honey in the Wound』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역사적 기억과 개인의 경험이 교차하는 이야기를 영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한국의 아픈 역사와 개인의 기억을 문학의 힘으로 새롭게 그 뜻을 펼쳐지는 작품입니다. 영국 관객이 인간의 조건을 이겨나가는 한국 미학의 깊이와 정서 그리고 역사적 상처를 넘어서는 인간적 연대의 의미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마다의 뜻을 펼쳐가는 한국 미학으로 한영 문화교류의 장이 더욱 넓어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작가 한지영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중서부에서 성장했으며, 현재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인간의 의사결정에 관한 연구를 병행하는 작가로, 『Honey in the Wound』는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Honey in the Wound』는 일제강점기 속에서 흩어진 한 가족의 이야기를 약 90년에 걸쳐 그려낸 장편소설로, 마술적 리얼리즘 요소를 결합한 서사를 통해 식민지 경험과 여성의 생존, 그리고 저항의 의미를 탐구한다.

○ 작품은 가족을 잃은 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영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감정을 음식에 담아내는 특별한 능력이 시대적 폭력 속에서 새로운 힘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후 만주 지역에서 독립운동 네트워크와 연결되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식민지 시기 속 억압과 폭력, 그리고 그 속에서 이어지는 연대와 저항의 양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 이번 행사는『This Part Is Silent』의 저자이자 학자인 SJ Kim이 대담자로 참여하여, 작품에 담긴 역사적·정서적 맥락과 문학적 특징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두 인물은 문학을 통해 역사와 기억을 재구성하는 방식과 개인의 경험이 어떻게 보편적인 이야기로 확장되는지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학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영국에 소개하고, 문학을 매개로 한 한영 간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