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UK 2017-18
한-영 예술가들 간의 다양한 교류행사 추진
한영상호교류의 해(Korea/UK 2017-18) 한국어 소개 페이지입니다
주영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2017-18 한영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 주요 문화예술기관들과 협력하여 2017년 7월부터 2018년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2017-18 한영상호교류의 해’ 사업은 일회성 행사에서 탈피하여 영국 주요 문화예술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상호 협력 프로그램이 확대되었습니다.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의 공식적 개막은 2017년 7월 8일 런던 올림피아홀에서 1만 2천여 명이 참석한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London Korean Festival 2017)’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을 알렸습니다. 이 행사는 음악, 미술, 무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예술을 영국에 알리고자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시즌의 공식적 폐막은 2018년 6월 14일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세계적인 명성의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Philharmonia Orchestra)와 지휘자 성시연,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폐막 공연(Closing Concert)으로 공식적인 막을 내린 바 있습니다.
“2017-18 한영상호교류의 해’는 한-영 양국 정부 간 합의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간 친선을 도모하고 중장기 문화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London Korean Festival 2017)
- 2017년 7월 8일에는 한영상호교류의 해의 개막 행사로 런던 올림피아에서 ‘런던코리안페스티벌(London Korean Festival 2017/이하 LKF 2017)이 개최되었습니다.
- LKF 2017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었습니다.
- 1부에서는 한국음식, 전통문화, 관광상품, 웹툰, 평창동계올림픽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행사와 더불어, 태권도, 비보잉, 국악 등 가족들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 2부에서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주관으로 전 세계 K팝 팬들과 함께 해온 필코리아(Feel Korea) 콘서트가 열렸으며, 이 콘서트에는 HIGHLIGHT, EXID, KNK, SNUPER 등 네 개 팀이 초청되어 영국의 K팝 팬들을 만났습니다.
런던코리안페스티벌 관련 사진
한국과 영국에서 2년간 83개 프로젝트, 275개 교류사업 성과 남겨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는 2016년의 한국과 영국 양국 정부 간 협의를 바탕으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중장기 문화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2년간 양국에서 83개의 프로젝트와 275개의 문화행사를 추진한 성과를 남겼습니다.
이번 교류의 해를 계기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현대무용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2017년 10월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국제현대무용축제 ‘댄스 엄브렐라(Dance Umbrella)’에서 처음으로 한국 무용단체 ‘안은미 댄스컴퍼니’를 초청한 바 있습니다.
2018년 5월에는 영국 현대무용의 산실인 더플레이스(The Place)와 주영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한국 현대무용축제를 마련해 국립현대무용단을 비롯한 김경신, 안수영, 차진엽, 권령은 등 유명 안무가와 작품들을 소개했으며, 이와 함께 양국 현대무용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도 열려 양국 현대무용의 실태를 점검하고 상호 교류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한영 공공기금 운영 및 미술 분야의 다양한 교류사업 개최
양국 교류의 해를 계기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잉글랜드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는 공동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테이트모던(Tate Modern), 빅토리아앤알버트박물관(V&A), 서펜타인갤러리(Serpentine Galleries), 현대미술학회(ICA), 서머셋하우스, 스파이크아일랜드 등 영국 유수의 전시 기관에서 김용익, 정금형, 김윤철, 김치앤칩스 등 다양한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해 영국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영국의 저명한 요리학교 킹스웨이칼리지와 주영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사찰음식의 대가 우관스님을 초청해 시연, 시식, 영국 요리사를 대상으로 하는 명인강좌(마스터클래스) 등 한식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런던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 문화가 잘 소개되지 않았던 지역 에든버러, 셰필드, 노팅엄 등에서도 연중 다채로운 한국 문화 행사와 교류협력 사업이 펼쳐졌습니다.
한영상호교류의 해 계기로 마련된 행사들 중 일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그리니치+도크랜드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Greenwich+Docklands International Festival)
- 2017년 6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개최되는 영국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 ‘그리니치+도크랜드 인터내셔널 페스티벌(Greenwich+Docklands International Festival)’에서는 '코리안포커스‘ 행사 마련
- 코리안포커스에는 공연단체 ‘숨비’, ‘꽃’, ‘배낭 속 사람들’ 등 3개 팀이 초청되어 페스티벌 관객들에게 쇼케이스 공연작품을 선보였으며, 2016년 런던 K-뮤직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바 있는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도 다시 초청되어,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인 ‘댄싱시티’에서 무용작품 <맨 오브 스틸>을 선보임
에딘버러 프린지 2017 (Edinburgh Festival Fringe)
- 2017년 7월 27일에는 ‘에딘버러 프린지 2017’에 참여하는 한국 공연단체 중 ‘그루잠 프로덕션’의 <스냅> 등 4개 작품을 런던의 주요 비평가, 프로듀서 등에게 소개하는 쇼케이스가 런던 새들러즈웰스 공연장 무대에 올랐음
2017 K뮤직 페스티벌
- 9월 15일 ~ 10월 25일에 개최된 K뮤직 페스티벌은 한영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양국 아티스트 간 협연(콜라보레이션)에 초점을 맞추었음
- 9월 15일에는 유니온채플에서 거문고연주자 허윤정이 이끄는 ‘블랙스트링’이 영국 연주자 캐스린 티켈(Kathryn Tickell)과의 협연으로 개막공연
- 10월 9일에는 작곡가/거문고연주자 박우재가 영국 연주자 수미크 다타(Soumik Datta)와 협연
- 10월 25일에는 그룹 ‘숨’에서 활동하다 최근 솔로 앨범 <Communion>을 발표한 박지하가 영국 뮤지션과의 협연 무대를 마련
한국현대무용 영국에 소개
-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적 현대무용축제인 ‘댄스엄브렐라’에서 한국 무용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안은미댄스컴퍼니를 초청하여 <Let Me Change Your Name>을 무대에 올림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K-아트무용단이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 교육기관인 노던스쿨오브컨템포러리댄스(Northern School of Contemporary Dance)와 협력하여 <노코멘트> 등 4개 작품을 더라일리시어터(The Riley Theatre) 무대에서 공연
- 한국현대무용축제(A Festival of Korean Dance)
- 2018년 5월에는 2주 간에 걸쳐 영국 현대무용의 메카인 더플레이스(The Place)와 공동으로 한국의 현대무용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코리안댄스위크’ 행사를 마련한다. 여기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을 비롯하여 국내 현대무용단체의 5~6개 작품이 소개됨1
클래식 공연
- 2018년 6월 14일에는 영국의 이른바 빅5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필하모니아오케스트라가 노르웨이 트론드하임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성시연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초청하여,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로시니, 그리그, 차이코프스키 등의 작품을 마련
시각예술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잉글랜드예술위원회(Arts Councul England)와의 협력으로 영국 전역의 21개 전시기관들과의 공동사업 마련
-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 기획으로 유럽 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1960년~70년대 한국 아방가르드 예술의 역사에 관한 전시인 <리허설: 한국 아방가르드 퍼포먼스 아카이브> 마련
- 세계 최대의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아트페어에서 퍼블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경원과 전준호 작가를 초대하여 이들의 새로운 필름 작업을 선보임
- 델피나 파운데이션 및 테이트모던과 공동으로 기획한 정금형 작가의 퍼포먼스가 테이트모던 전시장에서 관람객들과 만남
- 런던의 대표적인 대안공간 중 하나인 더 쇼룸(The Showroom)과 공동으로 유럽에서 활동해온 이주요 작가와 정지현 작가의 2인전 개최
저희 한영상호교류의 해를 위해 지원해주신 다음 정부, 예술기관, 협력 기관 등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