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들은 어떻게 처음으로 한국 미술을 접하고, 그것이 중국 미술과 구별되는 독특한 특징들을 이해하게 되었을까요? 이번 강연에서 샬럿 홀릭 박사(Dr. Charlotte Horlyck)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과 문화 유물을 수집하는 데 대한 관심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조명합니다. 특히 당시 영국의 외교관, 사업가, 선교사들의 활동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어떤 종류의 유물들이 수집가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이들이 수집한 유물들은 오늘날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홀릭 박사의 최근 저서 The Emergence of the Korean Art Collector and the Korean Art Market(Routledge, 2024)은 187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한국 미술 시장의 형성과 전성기, 그리고 쇠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며,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그 수집에 어떤 편견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봅니다.

- 입장은 오후 6시부터 가능하며, 강연은 6시 30분에 시작됩니다.
- 이후 7시 30분부터는 질의응답과 리셉션(음료 제공)이 이어집니다.

이 행사는 British Korean Society와 주영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합니다.


강연자 소개

샬럿 홀릭 박사(Dr. Charlotte Horlyck)는 SOAS(런던대학 동양아프리카학부) 미술대학 학장이자 한국 미술사 부문 리더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녀의 연구는 한국의 전근대 및 근현대 시기의 시각 및 물질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 『Korean Art – From the 19th Century to the Present』(Reaktion Books, 2017)는 2023년 유럽한국학회에서 헨드릭 하멜 도서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홀릭 박사는 오랫동안 한국 미술사 분야에 헌신해 왔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SOAS 한국학연구센터장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는 British Korean Society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Association of Korean Studies in Europe의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