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적으로 첫선을 보이는 이 전시는, K-팝의 세계적인 인기와 전통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국 관객들에게 한국 음악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본 전시는 과거와 현대의 과학적 시각을 연결하여 한국 악기와 소리를 탐구합니다. 특히, 세종대왕의 음악 표준화 사업의 핵심 요소였던 황종율관과 편경(編磬)을 과학적·수학적 원리와 함께 조명하며, 관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전시를 선보입니다.

또한, 인공지능이 작곡한 전통 한국 음악을 통해 기술과 유산이 융합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명장들이 제작한 거문고와 가야금과 같은 전통 악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악기의 소리가 만들어지는 물리적 원리를 설명하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선의 악기, 과학을 울리다》 전시는 몰입형 인터랙티브 경험을 통해 한국의 풍부한 음악적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동시에,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창의성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시회에 대한 추가 보도 자료 및 보도 이미지를 요청하시려면, 큐레이터 차재민(jaemin.cha@kccuk.org.uk)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