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

주영한국문화원은 국가유산청과 협력하여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을 2025년 9월 11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정원이 지닌 철학과 미학,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조명합니다.
고대부터 한국의 선조들은 정원을 매개로 자연과의 대화를 추구하며, 이상향에 대한 사유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들에게 정원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깊은 철학과 상징을 담은 공간이자, ‘자연으로 그린 그림’, ‘시간과 장소가 빚어낸 고유한 문화적 창조물’이었습니다.
미음완보(微吟緩步)는 단순한 정원 감상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과 내면 성찰이라는 미학적 과정을 아우릅니다.
이 전시는 자연, 인간, 예술 간의 조화를 이루고자 했던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사유의 여정을 안내하며,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의 삶 속에서 잠시 멈춰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전시회에 대한 추가 보도 자료 및 보도 이미지를 요청하시려면, 큐레이터 차재민(jaemin.cha@kccuk.org.uk)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