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순의 가곡 마스터클래스
무형문화재 이수자 강권순과 함께하는 특별한 가곡 워크숍
11월 14일 사우스뱅크 센터 공연 원일 감독의 <디오니소스 로봇>을 앞두고 열리는 특별한 가곡 마스터클래스가 2025년 11월 13일(목) 오후 7시 영국 한국 문화원에서 개최됩니다.
본 프로그램은 <디오니소스 로봇>의 출연자인 강권순(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이 진행하는 한국의 고전 성악 전통인 정가(正歌) 특강 및 시연으로 구성되며, 정가의 대표적인 장르인 가곡과 시조의 미학을 체계적으로 소개합니다.
참석자는 강연과 라이브 시연, 그리고 지도에 따른 간단한 참여를 통해 정가의 호흡과 운율을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더불어 정가와 같은 전통음악이 현대적 맥락에서 어떻게 재해석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그 대표적 사례로 <디오니소스 로봇>의 혁신적 사운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창작 트리오 힐금의 거문고 연주자 김예림은 사우스뱅크 센터 K-Music Festival에서의 매진 데뷔 무대로 주목받았으며, 이번 워크숍에 함께 참여합니다.
행사에 참여한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디오니소스 로봇〉 공연 티켓 4장을 증정합니다.
- 강권순 소개
강권순은 전통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한국 가곡을 널리 알렸습니다. 주요 경력으로는 KBS 국악상(1999년), 멜버른 국제예술제 아티스트상(2005년), WOMEX 개막음악회(2010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2021년,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등이 있습니다.
- 디오니소스 로봇(Dionysus Robot)
11월 14일(금), 사우스뱅크 센터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펼쳐지는〈디오니소스 로봇>은 사운드와 의례, 기술이 맞물리는 혁신적 융합의 무대입니다. 강권순의 비범한 보컬은 작품의 리듬과 감성을 이끄는 중추로, 무속의 결을 지닌 그녀의 목소리는 전자음악, 한국 전통 악기, 몰입형 미디어 아트와 긴밀히 호응하며 공연의 인간성을 불어넣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템포, 긴장과 이완을 세밀하게 조율하며 혼돈과 질서, 성스러움과 인공성이 경이로운 조화를 이루는 최면적 감각 여정을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