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예술감독인 원일이 2025 K-뮤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특별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11월 14일(금), 사우스뱅크 센터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열리는 그의 신작 공연 〈디오니소스 로봇〉 전날인 11월 13일(목) 문화원에서 개최됩니다.

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원일은 오랫동안 한국 동시대 음악계를 선도해 왔습니다. 특히 밴드 잠비나이의 평창 폐막식 공연을 총괄한 그의 연출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원일 감독이 한국 전통음악과 그 창작 과정에 대해 강연하고, 공연에 함께 참여하는 연주자들이 직접 국악기 시연 및 짧은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참가자들은 전통과 디지털, 멀티미디어 요소가 융합된 그의 대담한 실험적 작품 세계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의 신작 〈디오니소스 로봇> 은 전통 악기와 전자음악, 시각적 요소를 결합해 무대를 하나의 ‘굿’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혼돈과 질서, 성스러움과 인공성이 경이롭게 충돌하는 다감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행사에 참여한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디오니소스 로봇〉 공연 티켓 2장을 증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