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K-팝 아카데미 2024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싸울아비와 함께하는 K-팝 댄스 태권도’를 5월 22일 (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싸울아비’를 보기 위해 영국의 한류팬들이 참여하여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싸울아비 팀은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으로, 전통 무예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은 세계태권도한마당과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영국에서 방영되는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골든 부저를 받아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싸울아비 팀의 다양한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겨루기, 공인품새, 자유품새 등의 시범을 통해 태권도의 정신과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현지 참여자들은 싸울아비의 멋진 퍼포먼스에 매료되었다. 특히 단체전 공인 품새와 예술성이 가미된 자유 품새는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에 맞춰 기본적인 태권도 자세를 응용한 태권체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태권도의 기본기를 익히며 K-팝과의 조화를 경험했다. 이어진 싸울아비 팀과의 질의응답 시간은 관객들과의 소통을 도모하며, 태권도와 K-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로라 씨는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딸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했다. 태권도와 K-팝의 조합은 또 다른 태권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행사는 태권도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태권도는 하늘과 땅을 사람이 연결해 나아가는 무예의 한국미학입니다. 한글에서 K-POP과 연결하여, 참가자들은 태권도의 정신과 어우러진 신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품새를 갖추어 나아가는 마음가짐이 한국의 아름다움입니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