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한국 미술의 오늘 (Korean Art, Now!)’ 특별 기획으로 한국 미술의 런던에서의 전대미문 대활약을 생생하게 연결하고 기록한다. 이는 주영한국문화원이 자체 기획한 2024년 한국문화제 사업 ‘한국 연결 캠페인(Connect Korea Campaign)’의 일환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10월 10일 프리즈 런던 연계 행사 차세대 예술가들을 위한 네트워킹 ‘한국 미술의 오늘’ △10월 11일 ‘한영 미술인의 밤’, △11월 ‘한국 미술의 오늘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2024년 영국 런던에서 한국미술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해를 함께 축하하며 예술가들과 전문가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전시들을 생생하게 기록하며, 새로운 미학 담론으로 이어 나간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2024년은 소프트 파워 중심지인 런던에서 한국미술이 대활약하는 전대미문의 각별한 해입니다. 한국미술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뜻깊은 전시를 함께 축하하고, 세심하게 기록하며, 새로운 한국미학의 담론으로 연결하여, 한국 미술의 오늘이 역사가 되는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덧붙여 “처음 큐레이터로서 2000년 영국박물관의 한국실의 개관을 축하한 후에, 불과 24년 만에 이루어낸 한국 미술의 눈부신 변화에 전율을 느낍니다. 런던에서 현대 미술의 쌍두마차인 테이트모던 이미래 작가의 <열린 상처>와 헤이워드 갤러리 양혜규 서베이 개인전 <윤년>이 동시에 한글날인 10월 9일 동시에 개막하는 일은 한국미술에서 전무후무한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라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먼저, 주영한국문화원은 10월 10일 (목)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프리즈 런던 과의 협업 행사 ‘한국 미술의 오늘 (Korean Art, Now!)’을 진행한다. 문화원 내 진행 중인 전시 ‘디지털 문화유산, 인공지능과 함께 (Digital Heritage, Now! AI with You)’의 특별 설명회를 통해 프리즈 런던 주간을 맞아 영국을 방문한 다양한 배경의 문화 예술계 관계자들에게 인공지능을 통해 21세기형으로 재해석 된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린다. 또한, 전통 문화유산과 현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문화예술계 내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담론의 장을 형성하고자 한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의 디지털 이미지를 LG TV 83인치에 보여주면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한국 문화의 생생한 아우라를 런던에서 느끼게 한다. 이를 감상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인공지능의 감정 인식기술로 판독하여 오션드럼의 소리로 치환한 소리풍경을 선사하는 신승백 김용훈의 <마음>을 통해 과학기술과 고해의 바다를 건너가는 인간의 삶에 대한 명상적 태도에 영국인들은 깊은 공감을 보여준다.

동시에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의 차세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내년 초 개막 예정인 ‘2025 새해 특별전 (New Year Exhibition)’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다. ‘새해 특별전’은 영국 내 거주 중인 한국인 및 한국계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여 공모전을 통해 작품을 선별하여 문화원 내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영국 내 활동 중인 한국인 및 한국계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며 차세대 예술가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11일 (금)에는 ‘한·영 미술인의 밤 (Celebrating Korean Arts in the UK)’ 행사를 개최하여 한국과 영국의 미술 산업을 잇는 새로운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에는 각기 다른 전문성을 지닌 예술가, 큐레이터 및 갤러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양국 미술계 현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폭넓은 예술적 배경을 지닌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함께 한국 미술이 영국 및 국제무대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교류를 이끌어 냄으로써, 영국 내 한국 미술의 영향력 확대와 더불어 양국 문화예술계 인사들 간의 상호 이해 증진을 통한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한층 더 강화한다.

11월에는 ‘한국 미술의 오늘 콜로키움 (Colloquium: Korean Art, Now)’을 통해 영국 내 주요 미술관에서 대활약을 펼치는 한국 현대 미술가들과 한국 현대 미술의 글로벌 위상에 대한 담론을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 미술이 가진 문화 예술적 요소가 현대 미술에서 어떻게 재해석되어 반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의 장을 형성하여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담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최고의 한국미술이 동서고금을 초월하여 런던에서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영국 박물관 ‘실크로드 특별전(2024.9.26.-2025.2.23.)’에는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미추왕릉지구에서 발굴한 신라 때의 보검과 감은사터 동탑 사리갖춤 등이 전시 중으로 세계 문명사의 맥락에서 한국 문화를 조망하게 한다.

한국 현대미술로 10월 9일 한글날, 동시에 △영국 현대미술의 최고 기관인 테이트모던(Tate Modern) 터번홀에서 이미래 작가의 개인전 ‘열린 상처(Open Wound)’(2024.10.9.-2025.3.16.), △실험적 전시로 위상이 높은 헤이워드 갤러리에서는 양혜규 작가의 서베이 개인전 ‘윤년(Leap Year)’ (2024.10.9.-2025.1.5.)이 개막한다. △ 정금형 작가의 ‘공사중’(Under Consturction) (9.25-12.15) ICA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 전시 등 런던의 크고 작은 미술관과 갤러리들에서 또한 한국미술의 전시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프리즈 런던 (2024.10.09.-13)에서는 프리즈 서울의 대대적인 성공에 이어, 런던에서도 LG 텔레비전이 현대미술과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이며, 한국의 주요 갤러리와 미술시장 속에서 한국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 건축으로는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에서 조민석 건축가의 ‘군도의 여백(2024.6.7.-10.27)’이 다양한 문화 행사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영국 시민과 가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주영한국문화원은 가족의 날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남녀노소 가족들이 함께 K-POP댄스, 한글서예, 전통놀이들을 즐기도록 지원했다.

영국 기반으로 활동 중인 강대화 건축가는 화이트홀의 옛 전쟁 사무실인 OWO(Old War Office)의 중정에 2023년에 파빌리온을 완공하였다. 음과 양을 연결하여 실제 물과 반사된 금속 파도의 상호 작용은 OWO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극적이고 역동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문화 콘텐츠의 최신 경향을 해외에서 소개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주영한국문화원이 협력하는 ‘더어울림- 경계없는 융합’ (2024.10.18.-24.) 또한 작년에 이어 사치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인공지능,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미디어아트, 가상현실, NFT, 게임 등 과학기술의 최첨단을 융합한 한국문화를 소개한다는 소식에 영국 각계 전문가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2023년 한영수교 140주년과 국빈방문에 이어, 2024년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를 ‘한국연결 캠페인’으로 소개하고 기록하여 새로운 미래의 초석을 다져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