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하 문화원)은 지난 4월 27일(토)부터 5월 18일(토)까지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와 한 달간 한식을 집중 소개하는 ‘한식의 달’행사를 성공리에 진행했다.

주영한국문화원장 선승혜는 “한국의 맛이 멋이 될 때, 한국 미학은 영국인들의 깊은 기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식메뉴주간와 한식강좌는 맛보는 데서 머물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 보면서 한국의 멋을 이해하며 한영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우호 관계를 돈독하게 했습니다.”라고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한식의 달’행사는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와 4년째 진행하는 행사이다.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컬리지는 110여 년의 전통을 지닌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립 요리학교다.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를 비롯한 수많은 미슐랭 스타 셰프들을 배출했다. 지난 2월에는 학교 부설 레스토랑 ‘에스코피에 룸(The Escoffier Room)’에서 한식정찬(파인다이닝)주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식메뉴주간은 5월 7일(화)부터 10일(금)까지 진행된 행사로 교수진이 개발한 한식 조리법을 1학년 재학생에 전수하고, 학생들이 직접 조리해 코스 메뉴로 선보였다. 조리학과 실습과정의 일환으로 학교 부설 빈센트룸 브래서리 레스토랑(The Vincent Rooms, Brasserie Restaurant)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깍두기, 감자조림, 약식 등 전통적인 한식 메뉴가 판매됐다. 이번 행사에는 170여 명이 참가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식강좌는 영국 현지 셰프 교수가 직접 다양한 주제의 한식을 가르치는 행사이다. 4월 27일(토) 첫 강좌를 시작으로 ▲ K-드라마 스트리트 푸드를 주제로 핫도그, 떡볶이, 치킨(4월 27일과 5월 18일), ▲ 김치를 주제로 김장과 김치전(5월 4일), ▲ 채식을 주제로 꼬마김밥, 영양밥, 감자전(5월 11일)의 조리법을 실습했다.

60여 명의 한식 강좌 참가자들 중에는 브라이튼과 맨체스터에서 온 참가자 등 영국 각지에서 이번 한식 강좌를 위해 학교를 찾았으며 작년에 참가했던 한식 강좌가 기억에 남아 이번에도 참여했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문화원은 현지 요리학교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한식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확산하고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