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케이팝 댄스, 런던 초등학교에서 시범 수업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차세대 한류 문화사업 ‘영 한류’의 일환으로 영국의 광역 런던(Great London)에 위치한 세이크리드 하트 카톨릭(Sacred Heart Catholic) 초등학교의 정규 체육수업 과정에 태권도와 케이팝 댄스 수업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초등학생들이 케이팝 댄스와 태권도를 통해 신체적 및 정서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문화 간 교류와 이해를 증대시키고자 했다.
영국 세이크리드 하트 카톨릭 초등학교는 2023년부터 정규 체육시간에 태권도 수업을 시작했고, 2024년 9월 처음으로 케이팝 댄스 수업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태권도 수업은 1월~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유치원, 1, 2, 3학년을 대상으로 1주일에 1시간씩, 케이팝 댄스 수업은 9월~12월까지 매주 금요일 3, 4, 5학년을 대상으로 1주일에 1시간씩 정규수업과 방과후 수업을 운영을 지원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차세대 한류 사업으로 영국의 초등학생들이 정규 체육시간에 태권도와 케이팝 댄스를 배우며, 한국 문화로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증진하는 새로운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영국에서 한류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과정에 기여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태권도 수업은 태권도진흥재단의 해외 태권도 수업 활성화 사업 후원을 받아 2023년부터 정규 체육시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영국의 초등학생들은 태권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방어 능력을 배양하고, 인내심과 자제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처음으로 케이팝 댄스 수업을 시범적으로 진행, 학생들이 다양한 리듬과 창의적인 춤 동작을 통해 신체 활동을 증진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케이팝 댄스 수업을 진행한 도연수씨는 "Sacred Heart Catholic 초등학교에서 케이팝 댄스 수업을 진행하며, 요즘 케이팝이 영국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얼마나 인기 있는지 실감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의 지원으로 케이팝 댄스를 통해 영국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단순히 문화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국 최초 케이팝 보이밴드인 ‘Dear Alice’와 같은 차세대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케이팝 댄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마르고트 (Margot)은 "케이팝 댄스가 재미있는 음악에 맞춰 춤출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했고, 에린 (Erin)은 "음악에 맞춰 춤 동작을 배우는 게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인 태권도와 대중문화인 케이팝 댄스를 동시에 배우며,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부모님과 가족들 또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전파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