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지난 2월 19일(목) 2025년 <차세대 작가전: 떠오르는 목소리들(New Gen: The Emerging Voices)>과 연계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대화(Artist Talk)’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 젊은 한국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세대의 다양한 예술적 목소리를 소개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노희영, 안상범, 이유민, 전우진, 조재, 조지훈, 주우진, 최수현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는 이유민, 주우진, 최수현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작업 세계와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차세대 작가들이 제 뜻을 펼치는 목소리를 듣는 일은 바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토대입니다. 예술가들이 다양하고 중층적인 감정을 예술이라는 형식으로 세상과 연결되어 공감될 때, 한국미학은 21세기 시대사상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한 세 작가는 영상, 설치, 텍스타일 등 서로 다른 매체를 활용해 예술의 가치, 디지털 환경에서의 가시성, 문화적 신념 체계를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이유민은 디지털 플랫폼 환경 속에서 이미지의 소비와 삭제, 데이터화된 신체의 문제를 탐구한다. 알고리즘과 플랫폼 자본주의가 개인의 감각과 존재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영상 작업을 통해 조명한다.

○ 주우진은 신화와 민속, 물질적 노동을 바탕으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텍스타일과 오브제를 활용해 전통적 상징과 현대적 감각을 연결하며, 또 다른 인식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 최수현은 예술 제도와 시장 구조 안에서 가치가 형성되고 유통되는 방식을 다룬다. 블록체인 기반 소유권 실험, 작품의 보존과 오염을 둘러싼 논의, 예술 노동의 조건 등을 통해 동시대 미술 시스템의 구조적 특성을 탐색한다.

□ 행사는 전시 기획을 맡은 차재민 큐레이터의 기획 의도 및 전시 구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세 작가가 각자의 작업 배경과 문제의식, 제작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관객과의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되며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오갔다.

○ 학생, 일반 관람객, 미술계 관계자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행사에 참석한 마크 바움필드(Mark Baumfield)는 “동시대 한국 작가들의 작업을 직접 듣고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각기 다른 작업 방식이 공통의 문제의식으로 연결되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차재민 주영한국문화원 전시 큐레이터는 “<차세대 작가전: 떠오르는 목소리들>은 청년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국제 무대에 소개하고, K-컬처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는 전시”라며, “이번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동시대 한국 미술의 다양한 실천과 문제의식을 현지 관객과 공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와 국제 문화 교류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 주영한국문화원의 대표적인 차세대 작가 지원 사업인 <차세대 작가전: 떠오르는 목소리들(New Gen: The Emerging Voices)>은 오는 2월 27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2025년 심사위원으로는 아이콘 갤러리의 다프네 추(Daphne Chu), 테이트 모던 국제미술부의 알빈 리(Alvin Li), 헤이워드 갤러리의 융 마(Yung Ma)가 참여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영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www.kccuk.org.uk)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