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한국 공예·디자인의 정신을 조명하는 『정(Jeong)』 출간 기념 대담 행사 개최
- 이효정·조 픽카드(Joe Pickard)와 함께하는 『정(Jeong): 한국 공예와 디자인의 정신』 출간 기념 북 토크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하 문화원)은 3월 5일(목)『정(Jeong): 한국 공예와 디자인의 정신(Jeong: The Spirit of Korean Craft and Design)』출간을 기념하여 이효정 작가와 출판사 파이돈(Phaidon)의 Joe Pickard(조 픽카드)가 참여하는 대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공예와 디자인의 미학을 영국 현지에 소개하고 국제적 인식을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한국 공예와 디자인은 각자의 삶과 시간 속에서 축적된 뜻을 펼쳐온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전통 장인의 손끝에서 현대 디자이너의 창의성에 이르기까지, 마음속에 품은 뜻을 뛰어난 솜씨로 구현해 온 아름다움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한국 문화유산의 깊이와 한국 디자인의 미래 가능성을 국제사회와 함께 사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Jeong): 한국 공예와 디자인의 정신』은 전통 공예에서 현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한국 디자인의 전 범위를 심층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작으로, 한국 디자인이 지닌 창의성, 지속 가능성, 기능미를 시각적으로 풍부하게 전달한다. 책의 핵심 개념인‘정(情, jeong)’은 단순한 애정이나 유대감을 넘어, 시간의 축적과 경험의 공유 속에서 쌓이는 한국적 감정 문화를 의미하며, 이는 제작자–오브제–사용자 사이의 깊은 연결성으로 확장되어 공예와 디자인에 내재된 정신을 보여준다.
○ 책에는 고려·조선 시대의 무명 공예품에서부터 현대 한국 디자인의 대표작에 이르기까지 175점의 주요 작품이 소개된다. 달 항아리, 자개·옻칠 공예, 직물·자수, 현대 가구 디자인 등 다양한 오브제가 전체 이미지로 구성돼 한국 디자인의 질감과 미적 감수성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한국 전통 제본 방식과 질감 있는 공예용 종이를 사용해 제작된 책의 형식 자체가 하나의 공예품으로 완성된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 또한 한국의 현대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테오 양(Teo Yang),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전 부국장이자 동아시아 예술 전문가인 베스 맥킬럽(Beth McKillop), 아름지기 재단의 제이 캐서린 홍(J Kathryn Hong) 등이 기고한 심층 에세이를 통해 한국 디자인의 전통과 현대가 연결되는 지점을 다층적으로 소개한다.
□ 이번 대담에서는 저자 이효정과 조 픽카드가 한국적 개념인‘정’이 공예와 디자인에서 어떻게 실질적으로 구현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책의 집필을 위해 진행한 자료 조사와 연구, 그리고 제작 과정 전반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 또한, 한국 디자인이 가진 국제적 확장 가능성과 문화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국제 디자인계에서 한국의 미적 정체성이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지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한국 공예·디자인 전반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더욱 심화시키는 소통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 문화원은 이번 출간 기념 행사를 통해 한국 공예와 디자인의 독창성과 깊이를 영국 독자층에 전하고, 한국 문화의 국제적 교류와 확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대담은 한국 공예·디자인의 정신과 미학을 해외에 소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