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글로벌 문학 무대에 선 한국의 차세대 작가들 조명 – 작가 김주혜와 실비아 박

김주혜 작가『City of Night Birds』와 실비아 박 작가『Luminous』영국 출간 기념 특별 대담 개최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하 문화원)은 4월‘이음: 북-토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국 출간을 기념하며 2명의 한국 작가들을 초대하는 특별한 문학 행사를 개최한다.‘이음: 북-토크’는 문화원이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문학 프로그램으로, 현지 출판사, 문학 전문가,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자리이다.
지난 3월에는 손원평 작가의 『서른의 반격 (Counterattacks at Thirty)』영국 출간을 기념하여, 번역가 션 린 할버트와 『Cursed Bunny』 및 『Love in the Big City』의 번역가이자 『Toward Eternity』의 저자인 안톤 허(Anton Hur)를 초청하여 작품의 번역과정과 문화적 맥락, 그리고 한국문학의 글로벌 확장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4월에는 김주혜 작가의 신작 『City of Night Birds』와 실비아 박 작가의 데뷔 장편소설 『Luminous』의 영국 출간을 기념하여 두 편의 특별한 북 토크가 마련된다. 각기 다른 장르와 배경을 가진 두 작품은 한국 문학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현지 독자들과 새로운 문학적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한국 문학은 새로운 미래의 문화유산입니다. 문학의 나라 영국에서 한국 문학을 섬세하게 영어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일은 서로 다른 언어를 넘어서서, 사람들의 근본적인 마음에 닿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삶을 살아내는 인간의 끝없는 노력 속에 굽이굽이 깃든 마음을 글로 풀어낸 문학작품으로 한국미학을 공유하게 되어 뜻깊습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4월 15일(월)에는 김주혜 작가의 신작 『City of Night Birds』의 출간을 기념하는 특별 저녁 행사가 마련된다. 김주혜 작가는 국제적 베스트셀러 『Beasts of a Little Land』의 저자로, 이번 신작은 리즈 북클럽(Reese‘s Book Club)의 선정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저명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앨리스 롭(Alice Robb)과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김주혜 작가는 무용과 음악에서 받은 창작의 영감, 예술가로서의 사유, 그리고 다양한 도시와의 정서적 연결을 바탕으로 신작의 배경과 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언어, 예술, 그리고 그녀의 국제적 사회활동에 대한 논의도 더해져 풍성한 이야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17일 수요일에는 실비아 박 작가의 첫 장편소설 『Luminous』의 영국 출간을 기념하는 온라인 대담이 마련된다. 서울에서 태어난 실비아 박 작가는『The Best American Science Fiction and Fantasy』에 소개된 단편들로 주목받았으며, 첫 장편인 『Luminous』는 현재 미디어 레스(Media Res) 스튜디오에 의해 TV 시리즈로 각색이 진행 중이다.
『Luminous』는 미래 통일 한국을 배경으로 인간과 인공지능(AI)의 공존을 섬세하게 그려낸 SF 탐정소설로, 인간-기계간의 감정적·윤리적 복잡성, 통일 한국의 상상된 현실, 기억과 역사 속에서 형성되는 디아스포라 정체성 등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행사에는 데뷔작 『Jaded』를 통해 동의, 인종, 정체성의 문제를 탐구한 엘라 리(Ela Lee) 작가가 함께해, 첨단기술과 문학, 정체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담론을 이끌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의 4월 이음: 북-토크 행사는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두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영국 문학계는 물론 일반 독자에게도 깊은 감동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