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광복 80주년 기념 <덕혜옹주> 상영 및 강연 진행: 덕혜옹주의 삶을 통해 조명하는 한국 근현대사의 여정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근현대사의 변화와 도약의 순간들을 조명하고 미래를 향한 긍정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6일(화)에는 영화 <덕혜옹주> 특별 상영회가 성황리에 열렸으며, 이어 8월 7일(수)에는 SOAS 런던대학교의 앤더슨 칼손 (Anders Karlsson) 교수를 초청한 역사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광복은 단지 국권의 회복에 그치지 않습니다. 광복은 어려웠던 상실의 시간을 견디고 마침내 빛을 회복하는 상징입니다. 덕혜옹주는 한편으로는 슬픔의 상징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삶입니다. 우리는 예술과 역사로 그녀의 삶은 우리에게 광복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각자가 마음속에 간직한 광복의 의미를 되찾는 여정이야말로, 오늘날 한국미학의 출발점입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8월 6일 오후 6시(현지 시간) 주영한국문화원 상영관에서 진행된 <덕혜옹주>는 2016년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그려낸다. 이번 상영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근현대사의 비극과 회복을 공유하고자 기획되었으며, 런던 현지 관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80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상영을 마친 후, 관객들로부터 “감정적으로 깊이 와 닿았다”, “광복절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며,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깊은 공감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지는 8월 7일(수) 오후 6시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역사 강연으로서 <K-역사스페셜 : 덕혜옹주>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강연은 영화 속 인물을 넘어, 실제 덕혜옹주의 삶과 그 시대적 배경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영화 관람 이후 더 깊은 이해를 원하는 일반 관객은 물론, 한국학 및 역사에 관심 있는 학계 관계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풍성한 문화적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소개하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의 정체성과 문화적 회복력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