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학자들이 말하는 한국미학! 주영한국문화원, ‘한국 문화, 지금!’ K-세미나 시리즈 개최

- 한국문화의 예술과 과학, 감성과 이성을 넘나드는 입체적 체험의 장 - 옥스퍼드·맨체스터·리버풀 대학 교수진과 함께 한국문화의 학문적 탐색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2025년 한국 예술과 문화를 영국 전역에 소개하는‘한국 문화, 지금!’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기획된 K-세미나 시리즈는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런던에서 개최되며, 영국 최고의 명문대학 옥스퍼드大, 리퍼풀大, 멘체스터 메트로폴리탄大 교수들을 초청하여, 음악, 과학, 문학, 음식 등 한국 문화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학문적 깊이와 감각적인 접근으로 풀어낸다.
○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예술과 과학, 감성과 이성을 넘나드는 입체적 체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의 한국미학은 다채로운 장르와 깊이 있는 토론으로 만개합니다. 영국 최고의 대학 학자들을 모시고 한국문화의 깊이를 탐색하는 일은 바로 지금의 한국문화를 나누는 즐거움입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 첫 번째 강연은 5월 19일(월) 리버풀大 음악학과의 엄혜경 교수가 맡는다.‘과학으로 듣는 한국 전통음악’이라는 주제로, 현재 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조선의 악기, 과학을 울리다’특별전과 연계해 한국 전통음악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엄 교수는 아시아 공연예술과 음악 산업을 문화정치의 시선에서 연구해 온 학자다. 이번 강연에서는 판소리부터 국악기에 이르기까지, 전통음악에 내재된 수학적 원리와 물리적 구조,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예술적 아름다움을 조명할 예정이다.
□ 5월 29일(수)에는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大 정형수 교수가‘AI와 XR이 만드는 문화유산의 미래’의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그는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이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해석하는 데 어떤 방식으로 접목되고 있는지를 소개하며,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접점을 탐색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XR·메타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 교육, 문화유산 분야에서 국제적 연구를 이끌어 온 전문가로, 이번 강연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마지막 세미나는 6월 2일(월), 옥스퍼드大 조지은 교수가 진행한다. ‘서울 엄마들 그리고 밥의 시’라는 제목으로, 문학과 음식, 여성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강연이 펼쳐진다. 조지은 교수는 한국어와 한류, 문화 번역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해 온 학자로, 50여 권의 저서를 통해 언어와 문화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신작 소설 『서울 엄마들』을 통해 현대 서울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과 모성을 그려내고, 시집 『Have You Had Your Rice?』에 수록된 시 낭독을 통해 음식에 깃든 기억과 감정을 함께 나눈다. 강연 이후에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한국 음식이 제공되는 소규모 한식 뷔페도 마련되어, 문학과 미각이 교차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K-세미나 시리즈는 ‘한국문화, 지금!’ 캠페인을 구성하는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문화의 깊이와 넓이를 함께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세미나 일정 및 참가 방법은 주영한국문화원 공식 웹사이트(www.kccuk.org.uk)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