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축제에서 한국 예술가들의 대활약 지원 성료
-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소프라노 박혜상,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
-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북 페스티벌 고홍주 교수, 안톤 허 작가 참여
-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서도호 특별전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하 문화원)은 지난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한국 예술가들의 눈부신 활약을 지원했다. 에든버러의 8월은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달로 도시가 문화로 만개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2024년 에든버러에서 한국 문화는 어떤 해보다도 가장 빛났습니다. 음악과 공연, 책, 문학, 미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우러난 예술의 깊이로 한국 미학이 바로 여기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었다고 감동의 감탄이 연속됐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축제에서 한국 예술가들은 새로운 미래로 가는 여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전했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북 페스티벌에는 예일대학교 로스쿨의 학장을 역임한 고홍주 교수와 번역가 겸 소설가 안톤 허(Anton Hur)가 초청됐다.
안톤 허는 8월 14일(수), 한국 현대 문학 번역의 복잡성에 대한 대담과 인공지능의 미래를 소재로 한 소설 데뷔작 ‘투워드 이터니티(Toward Eternity)’에 관한 북토크를 진행했다. 16일에는 문화원에서 진행된 북 토크에서 한국어 소설 집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15일(목)에는 고홍주 교수가 글로벌 안정성에 관한 싱크 탱크에 참여했으며 그의 신간 ‘The National Security Constitution in the 21 Century(21세기의 국가안보)’에 관한 대담이 진행됐다.
문화원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참여한 한국 아티스트 소프라노 박혜상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 협력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8월 10일(토)에는 소프라노 박혜상이 데스피나로 참여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가 에든버러 어셔 홀(Usher Hall)에서 진행됐으며 유수의 매체에서 “다양한 목소리와 뛰어난 풍자 묘사가 돋보였다”는 등의 찬사를 받았다.
8월 19일(월)에는 에든버러 더 퀸즈 홀(The Queen’s Hall)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이 진행됐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기립박수와 조성진의 뛰어난 표현력에 극찬이 쏟아졌다. 이날 공연장에서 다음날인 20일(화) 어셔 홀에서 진행 예정인 바젤 실내 관현악단(Kammerorchester Basel) 공연에 조성진의 참여가 깜짝 발표되며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 모았으며 20일, 모차르트의 피아노 콘체르토 4번을 성공적으로 연주했다.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는 에이투 비즈와 글로벌 문화 교류 위원회, 어셈블리 페스티벌이 주최한 코리아 시즌의 일환의 ‘아리아라리’, ‘유엔잇’, ‘침묵’, ‘흑백 다방’ 4개의 공연을 비롯한 9개의 한국 공연이 진행됐다.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에서 진행된 한국 작가 서도호의 특별전은 지난 2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수많은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도호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카르마가 기억 속에서 집과 어떻게 연결되며 새로운 창작으로 승화했는지 보여준 대규모 전시였다. 관람객들은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큰 공감을 보이며, 2025년 진행 예정인 테이트 모던에서의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더불어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한국실에는 한국의 문화재를 상설로 감상할 수 있다.
문화원은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및 영국 내 다양한 국제 페스티벌과의 협력을 지속해 한국 아티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